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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직우수사례] 골목길플레이디렉터를 창직하다. AnT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6-04-21 13:55:09    |    조회수   1075

* 팀 구성

임희용 / 관광경영학과 4학년 / AnT(에이앤티) 팀장

유두희 / 컴퓨터공학 졸업 / 총무

이기현 / 산업경영공학 3학년 / 컬쳐 디렉터

이은경 / 중국 4학년 / 컬쳐 디렉터

 

Q. 팀 소개를 한다면?

AnT는 작년 2015, 고용노동부 주관 창직활동을 통해 처음 팀을 구성하였다. ‘골목길 플레이 디렉터란 새로운 직업 창출을 목표로 4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밤낮없이 열심히 활동했다.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의 골목길문화 컨텐츠를 더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서 재발견 될 수 있게 기획하는 것이 저희 AnT의 목표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실제 용산구 해방촌의 골목길 지도를 제작하여 오래된 역사가 가득한 마을을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고, 전주 한옥마을의 새로운 문화공간 한복길을 기획하여 런칭 할 수 있었다. 노력의 결과로 창직활동에서 금상을 수상할 수 있었고이를 계기로 문화기획사 Alley Entertainment, AnT를 창업하였다.

 

Q. 창직명 소개

골목길 플레이 디렉터”, 골목길에 재미난 플레이콘텐츠를 더해 새로운 가치공간/문화공간을 기획하는 일을 칭한다.

 

Q. 사회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창직 아이디어를 고안하게 되었는지?

우리의 골목길은 다양한 사회 발전의 이유로 점점 추억 속으로, 역사 속으로 잊혀져 가고 있다. 유럽의 도시들이 그토록 아름다우면서도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그 공간들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골목길은 단순한 길이 아니다. 사람들이 살고 있고 아파트, 오피스텔 등과 같은 현대식 건축물들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정이 담겨 있는 공간이다. 또한 요즘의 발전은 대부분 옛것을 허물고 그 위에 새로운 것을 올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 안에 담긴 가치에 대해 조금만 더 생각하고 자라날 우리의 미래들을 한 번 더 생각한다면 쉽게 없애면 안 되는 것들이다. 

단순한 하드웨어의 추가가 아닌 거주민들과의 소통,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지속 발전 가능한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

 

Q. 어떤 사람이 골목길 플레이 디렉터라는 직업에 적합한가?

무겁고 딱딱한 요소들이 아닌 누구나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이니 만큼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생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골목길 플레이 디렉터가 될 수 있다. 열린 사고 위에 사회적 가치를 담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Q. 직업이라 함은 이윤 추구도 역시 따라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골목길 디렉터의 주 수입 창출원은 무엇인가?

주고객은 마을 발전을 통한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원하는 해당 지자체들이다. 우선, 지속적 사업 기획발전을 통하여 하나의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이후, 지자체들과의 B2B 사업체결을 통해 사례들을 만들어가고 해당 분야 전문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또한 세부적으로는 골목길 문화 기획관련 아이템들을 개발해 함께 적용시켜 수익을 증대시킬 것이다

 

 



 

Q. 관련 시장과 성장 가능성?

다양한 종류의 벽화마을, 테마거리 등이 전국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그렇게 생겨난 공간들은 자연스레 관광지화 되어 가고 있지만 어느새 마을의 특색은 전혀 담겨있지 않고 유행에 편승된 테마들로 가득차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좁은 면적의 제한적 국토 내에서 더 이상의 하드웨어 투입을 통한 발전은 그 곳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도 환대받지 못하고 있다. 역사를 보존하며 지역의 특색이 담긴, 주민들의 의견이 어우러져있고 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치가 담긴 '골목길 문화사업은 앞으로도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창직 활동을 하면서 누구를 만났는가?

고등학생부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문화 기획이라는 특성상 한 가지 프로젝트 안에도 다양한 산업들이 함께 엮여 있었고, 한가지 한가지 모두 배우는 자세로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공주 루치아의 뜰성미경 대표님

: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처음 만나 뵌 분이다. 골목길 재생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이루고 아름다운 골목으로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돌려놓으셨다. 골목에 대한 생각이 아름다우신 사장님이셨다. 

-달꽃창작소

: 첫 골목 문화 기획지 해방촌의 달꽃창작소는 마을 주민들의 소중한 쉼터이자 생각 나눔터이다. 오로지 마을의 발전, 화합을 위해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뜻을 모아 만든 공간이다. 해방촌 마을 학생들과의 재미난 마을 안내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는다. 

-전주 한옥마을 박세상대표님

: 지금의 문화기획사 AnT를 있게 해주신 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너무 많은 것을 배웠던 분이다. ‘한복이라는 콘텐츠로 한옥마을을 전국 최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놓았다. 함께 했던 작업들 모두가 값진 경험이었다.

 

Q. 그 사람들을 어떻게 만났는지?

일일이 인터넷 자료 조사, 지인 소개 등을 통해 찾아뵙고 함께 이야기 나누기 위해 설득의 설득을 거듭하였다. 한 번에 인터뷰를 허락해주신 분은 거의 없었다. 전화, 메일 등을 통해 될 때까지 계속 부탁을 하였고 진심이 전달되었는지 결국 승낙해주시고 함께 일도 진행해주셨다.

낯선 외부인의 등장과 마을을 이용한 새로운 기획에 경계하신 분들이 많았다. 특히 골목길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젊은 세대보다는 어른 세대들이 많아 우리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더욱 어려움이 있었다. 이렇게 접촉하는 부분까지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경험이라 생각한다.

 

 

 

Q. 창직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한 활동이 무엇인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눈 활동이 가장 많았다. 물건을 만들어 내는 제조업과는 달리 다양한 생각들을 모아 하나의 재미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길 좋아하는 AnT 성격상 내부적으로도 정말 많은 시간 대화를 나누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도 때로는 설전을 나누기까지 하며 생각을 교류하였다. 이수시간 200시간을 훌쩍 넘긴 AnT 평균 활동 시간은 500시간 가까이 되었다.

 

Q. 그 활동이 창직 활동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가?

물도 흐르지 않고 고여 있으면 썩기 마련이다. 생각 역시 같다. 나만의 생각만을 관철시키기 위해 남의 말은 듣지 않거나 혹은 우리 팀의 내부적 이야기에만 귀 기울인다면 절대 발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좀 더 새롭고 재미난 아이디어 기획에 큰 도움이 되었고 팀원 개개인들에게도 사고를 유연하게 해 준 큰 도움이 되었다.

 

Q. 창직 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학교생활과 병행하다 보니 창직 활동을 좀 더 깊이 있고 잘해보고 싶은 열정을 따라가기 정말 힘이 들었다. 팀원들 집이 모두 다른 지역이라 한 번 회의를 하더라도 시간적, 경제적 이유로 함께 모이기 힘들었다. 전주 한복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는 이런 이유로 월,,수는 학교 다니고, ,,,일은 전주에서 합숙하며 두달 넘는 시간동안 가족보다도 팀원들을 더 자주 만날 수 있었다^^

 

Q. 창직 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배웠는가?

새로운 직업을 창조하는 활동이었던 만큼 학교 수업으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들을 쌓고 배울 수 있었다. 사업 진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프로세스를 실전으로 익힐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다. 사람들과의 대화 방법, 영업 방법, 보고서 작성요령, 사업비 사용방법 등 셀 수 없이 많은 것을 8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배웠다.

 

Q. 창직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의미 있었던 사건이 있다면?

아무래도 장기간 합숙을 통해 팀원들 간의 정이 끈끈해진 전주 한복길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마 죽을 때까지 평생 잊지 못할 재미난 추억이 될 것이다. 두 달 동안 매일 새벽 3~4시까지 작업하며 모든 열정을 다해 프로젝트를 기획해 나가고 실제로 3,000명 가까운 사람들에게 우리의 기획물을 공개했을 때, 그 짜릿함은 말로 표현이 안될 정도로 가슴 벅찬 일이었다.

창직활동에서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문화기획사 AnT의 원동력이 된 가장 큰 추억이다.

       

Q. 창직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는데, 어떤 상을 받았고, 수상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2015 창직아카데미 어워드에서 최종 금상을 수상하였다. 대상을 못 받은 아쉬움은 물론 크지만 순위에 관계없이 우리의 문화에 대한 생각들이 누군가에게 좋게 평가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너무나 값진 결과였다. AnT는 원래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 모인 팀이 아니다. ‘문화기획이라는 주제 아래 오로지 순수한 열정으로 모인 제각기 다른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밤낮없이 토론하고 방향을 잡아가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배워나가고 함께 발전해 나아갔다. 수많은 시간 주고받았던 대화와 생각들이 AnT를 금상까지 받을 수 있게 한 가장 큰 이유라 말할 수 있다.

 

 

 

 

Q. 앞으로의 팀활동 방향?

지난 해 창직 활동이 한창이던 101, ‘문화기획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정식 사업자등록을 하였다. 현재 남서울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지식정보관에 입주하여 열심히 재미난 문화를 기획하고 있다. 문화란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것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는 항상 문화가 있고, 그것의 성격, 종류, 크기 역시 제각기 다를 것이다다. 이렇듯 문화란 다양한 것이고 그렇기에 문화란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다.

작은 골목길들이 모여 큰 길을 만들고 다시 그 큰 길들이 모여 하나의 도시, 국가를 형성하듯 재능 있는 개개인들이 모여 새롭고 가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선도해 나아가는 일, AnT의 열정이다. 사회적 가치의 힘을 믿는다. 작지만 의미 있는 생각들이 모여 함께 소통하면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생각이 모이고 그 생각들로 재미난 세상을 만드는 일문화기획사 AnT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Q. 창직 활동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새로운 직업을 창조하는 일. 물론 부담스럽고 쉬운 일은 아님에 분명합니다. 정해진 공식이 없는 활동이기에 처음 시작할 때 많이 헤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꿔서 생각한다면 그렇기에 우리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더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교수님께 수업 듣고 교재로 밑줄 그어가며 배우는 것이 아닌 실제 몸으로 부딪혀가며 하나하나 느낄 수 있습니다나만의 생각, 우리만의 이야기에 갇히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 모든 것을 느끼려고 한다면 그 활동의 결과는 모두에게 분명 가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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